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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때부터 치아교정을 하고 있는 대학생 최보미 씨.
그런데 언뜻 보기에 치아 교정기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2년 전 국내에 도입된 한 투명 교정장치입니다.
교정을 하는지 안하는지 잘 모른다고 해 일명 '비밀교정'이라고도 불립니다.
[최보미/대학생 : 교정기 한 걸 감출 수 있다는 것, 아무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간편하고 편리하게 아무런 고통없이 할 수 있다는 것. 그런 게 좋은 거 같아요.]
이 장치는 얇은 투명 플라스틱 틀로 치아에 힘을 가해 조금씩 교정을 해 나갑니다.
3차원 가상모형으로 치아의 이동을 예측해 틀을 바꾸어 끼게 됩니다.
[주보훈/'ㅅ'교정전문치과 원장 : 환자가 2주마다 각각의 장치를 갈아 끼움으로써 미세한 움직임이 점점 축적돼서 큰 변화로 나타나게 됩니다.]
기존에 많이 쓰던 금속 교정장치는 겉보기에 흉하고, 입안에 상처가 나는 등 불편함이 뒤따랐지만 이 장치는 이런 불편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비용은 월 치료비 포함해 750만 원 선으로 기존 금속 교정방법에 비해 1.5배 비쌉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2천여 명이 시술을 받았습니다.
[김유진/회사원 : 보이는 것도 아무래도 깨끗하고 사람들이 (교정하는지) 못 알아봐요.]
그러나 모든 경우에 적합한 건 아닙니다.
우선 금속교정방법에 비해 치아 이동이 원하는 만큼 잘 안될 수 있어 치아가 많이 비뚤어져 있으면 쓸 수 없습니다.
또 환자가 스스로 끼웠다 뺐다, 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 못하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기준/연대 치대 교정과 : 우리나라에서는 특히나 심하게 틀어진 경우, 그리고 이를 뽑아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아직도 적용하는데 상당히 제한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새로운 교정법이 인기를 끌자 외형만 비슷한 유사 시술이 성행하고 있다며 인증된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