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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제주 올레길 같이 편안하게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북한산에도 가파른 정상 대신에, 평탄한 산 둘레를 따라 걷는 둘레길이 생겼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눈 덮인 북한산 봉우리 아래.
계곡을 건너 펼쳐진 숲속으로 고즈넉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얼음장 사이로 흐르는 찬 개울물에 뛰어들어 목욕하는 산새도 보고 가족들과 함께 맑은 공기와 여유를 즐기며 추억 한 장 남기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가파른 등반길을 올라서 정상까지 갔다오는 산행 대신 평탄한 산자락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이 생긴 덕분입니다.
이번에 열린 시범구간은 서울 수유동 지역의 3.4km 구간.
시범구간은 이곳과 광복군 묘역 같이 독립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곳을 이어서 '순례길'이라고 이름붙여졌습니다.
2년 뒤 북한산 둘레길이 모두 완성되면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 걷기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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