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의 한 식당에서 위구르족이 한족의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 긴장감이 일고 있다.
이번 사건이 자칫 제2의 우루무치(烏魯木齊)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중국 공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관영 신화통신은 선전시의 한 신장(新疆)위구르 식당에서 6일 저녁 위구르족 종업원과 한족 손님 7명이 시비가 붙어 종업원이 손님이 휘두른 칼에 찔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8일 보도했다.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둥(董)모씨 등 한족 일행 7명은 이날 식사를 하다 종업원에게 라이터를 요구했으나 종업원이 라이터가 없다고 대답하자 크게 시비가 붙었고 둥씨는 몸에 지니고 있던 칼로 종업원을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선전 공안은 사망자가 위구르족인 것을 감안, 사건 발생 직후 수사력을 총동원 해 하루만에 7명을 모두 체포했다.
공안 당국은 이 사건이 민족분규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우려, 용의자들을 엄벌할 방침이며 선전에 거주하는 위구르족의 움직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5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에서 발생했던 최악의 유혈사태도 광둥성 완구공장에서 발생한 위구르족과 한족 간 집단 난투극이 도화선이 됐다.
우루무치 유혈사태는 197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천700여명 이상을 다치게 했으며 민족 갈등 해소란 과제를 중국 지도부에 안겼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