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 세계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1억3천만 명의 10분의 1이 조산아며 이들은 대부분 생존율이 낮은 빈곤국에서 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북미와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지난 20년간 조산아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세계보건기구(WHO) 자료를 인용, 6일 전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7년까지 시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상적인 임신 기간인 37주 전에 태어난 조산아의 85%가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다.
아시아의 조 산아 수는 매년 7천만 명을 넘었고, 아프리카의 조산아 수는 4천만명 이상이었다.
전체 출산 대비 조산 비율은 아프리카가 12%로 가장 높았고, 북미가 10.6%,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은 9.1%였던 반면, 유럽은 6.2%에 그쳤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조산아들이 필요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32주 만에 태어나는 2㎏ 미만 아기가 생존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WTO 보고서는 지적했다.
반면 선진국의 경우 32주 만에 태어난 조산아도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기와 마찬가지로 생존율이 높았다.
미국에서는 22-25주 만에 태어난 아기의 50%가 생존했으며 , 이 가운데 절반은 18-22세가 될 때까지 건강상 심각한 문제를 겪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높은 조산 비율은 산모가 임신중 걸릴 수 있는 전염병에 대 한 치료약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미국,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도 조산아가 늘어난 것은 34세 이후 출산하는 여성이 증가하는 등 생활 양식과 의학 기술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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