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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고령화 시대 '행복하게 늙는 법'

입력 : 2010.01.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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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삼성역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들은 강남구청 소속의 실버 밴드.

염색으로 흰머리를 감추었지만 모두 60대 이상입니다.

화려한 솔로 연주로 실력을 뽐내기도 하는데요. 

[김선예/서울 삼성동 : 연세가 많으셔서 저렇게 관악기 같은 것도 하기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 듣기 좋은 것 같아요.]

음악을 직업으로 평생을 살아오다가 정년 후 강남구청의 실버밴드에 합류했습니다.

[박흥배/서울 대림동 : 다른 일 하지 않고 있으면 좀 사람이 게을러지는데 봉사활동하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게 고맙죠.]

[최종수/서울 대치동 : 아직도 음악을 할 수 있고 시민들과 접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절도 있는 워킹 마치 런어웨이를 걷는 듯 한 당당함.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모델스쿨의 수업현장입니다.

수강생은 모두 60대 이상의 실버세대.

2개월에 걸친 교육 기간의 막바지, 제법 걸음걸이도 익숙해지고 자세도 잡혔습니다. 

[김광호/서울 남가좌동 : 여기와서 자세 많이 교정됐어요. 노후에 깨끗하고 멋지게 늙고 싶고….]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소가 되면서 무엇보다 삶이 즐겁고 당당해졌습니다.

[김금옥/서울 성북구 : 더 세련되고, 젊어지고 그랬다고 친구들도 부러워해요.]

[임권임/서울 종암동 : 엄마 젊어졌다고 너무 좋아해요. 애들이….]

단순히 취미가 아니라 직업으로 삼으려는 의욕도 생깁니다.

[서영숙/경기도 일산 : 이게 내 적성이구나, 내가 꼭 여기서 뭔가를 해서 지도자로서 강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평균 수명 80세!

스스로 행복한 노년을 즐기는 실버세대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