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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일관 제철소 가동…철강도 경쟁 체제

박민하

입력 : 2010.01.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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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제철이 어제(5일)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고급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고로 방식의 일관 제철소를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의 독점 체제가 깨지면서 국내 철강 산업에도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횃불을 밀어넣자 110m 높이의 대형 고로에 불이 붙습니다.

철광석을 녹여 연간 400만톤의 쇳물을 뽑아낼 수 있는 일관제철소의 심장, 고로가 가동하는 순간입니다.

전기로 방식과 달리 고로 방식의 제철소는 자동차용 강판이나 조선용 후판 등 고급 철강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고 정주영 회장 때부터 현대가의 숙원이었습니다.

이번 제철소 가동으로 소재에서부터 완성품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현대차 그룹은 한 해 11조 원 씩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몽구/현대·기아차그룹 회장 :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관제철소 건설에 5조 8천4백억 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17만 명 일자리를 창출하고… .]

현대제철은 올 연말 제 2 고로까지 완성되면 80억 달러,10조 원 가까운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고로 방식의 일관제철소가 하나 더 생김에 따라 자동차와 조선 등 연관 산업에 보다 안정적인 소재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 철강 업체들의 밀어내기 수출 공세가 거센 가운데 신규 제철소 완공에 따른 공급 증가로 자칫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