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사고 막으려면"…'운전요령'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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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습니다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차를 몰아야 한다면 빙판길 운전요령, 알아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40km의 저속이지만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상시보다 훨씬 길어집니다.

[권오준/도로교통공단 교수 : 눈이 쌓인 도로에서는 일반 도로보다 4배에서 8배 정도 매우 미끄럽습니다. 따라서 두 눈을 뜨고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멈췄다가 출발할 땐 수동변속차량의 경우엔 2단 기어로, 자동변속차량은 레버를 저속 상태에 두고 천천히 움직여야합니다.

빙판길은 눈길에 비해 훨씬 더 위험합니다.

특히, 금속으로 만든 체인은 눈길에서와는 달리 빙판길에는 스케이트 날처럼 미끄러지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고무나 우레탄 소재 체인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스노우타이어도 눈길에서는 미끄럼을 막아주지만, 빙판길에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운전요령 못지 않게 차량관리도 중요합니다.

강추위나 눈이 올 땐, 와이퍼는 세워 둬야 얼어붙거나 구부러지는 걸 막을 수 있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반드시 풀어두어야 합니다.

[나종덕/현대차 고객서비스팀장 : 겨울철에 주차 브레이크 라인에 수분이 들어가서 얼게 되면은 주차 브레이크 해제가 안돼서 자동차 운행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행 뒤에는 차량 밑에 들러붙은 염화칼슘이 차량을 부식시키는 걸 막기위해 반드시 세차를 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