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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끊을 땐 당뇨병 조심

입력 : 2010.01.05 09:38


담배를 끊고 나서는 체중이 불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담배를 끊으면 2형(성인)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 4일 보도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일반내과 전문의 예신체(Yeh Hsin-Chieh) 박사는 남녀 1만1천명(45-64세)의 9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담배를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70%, 담배를 계속  피우고 있는 사람은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담배를 끊은 사람의 이같이 높아진 당뇨병 위험은 담배를 끊은 지 6년째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10년이 지나면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가 시작되기 3년 전 이내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률이 평균 73%, 3-5년 전 끊은 사람은 80%, 6-9년 전 끊은 사람은 54%, 그 보다 더 일찍 끊은 사람은 16%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은 사람이 이처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체중증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었다. 

담배를 끊은 사람은 금연 후 첫 3년 동안 체중이 평균 3.8kg, 허리둘레가 3,2cm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를 끊기 전 하루 평균 20개비를 피운 사람은 60세 이상 남성의 경우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중이 4kg 이상 늘고 당뇨병 발병률은 3.4배 높았다 .

60세 이상 여성 역시 체중이 4kg 이상 증가하고 당뇨병 발병률은 2.7배 높았다.

이 결과는 담배를 끊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체중과 혈당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예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가 담배를 끊지 말아야 할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 (1월5일자)에 발표e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