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예산안 강행처리를 놓고 여야가 효력공방을 벌이면서 새해 정국이 연초부터 얼어 붙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이 노동관계법 처리를 주도한 추미애 환경노동위원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혀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헌정사상 1박 2일에 걸쳐 날치기를 한 적은 없었다며, 연말 예산안과 연초 노동관계법을 잇따라 강행 처리한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정세균 대표는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보고 소처럼 뚜벅뚜벅 걷어나가는 '호시우행'의 자세로 심기일전하자며 올 6월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론을 어기고 노동관계법 처리를 주도한 같은 당 소속 추미애 환노위원장에 대해 국회법이나 당헌·당규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징계 방침을 내비쳤습니다.
한나라당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아왔던 예산안과 노동관계법 처리를 끝낸 만큼 새해에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선진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예산부수법안에 앞서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국회법 위반이어서 원천무효라는 야당의 주장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추미애 위원장에 대해서는 최선 대신 차선을 선택해 최악의 사태를 막아냈다며, 당리당략의 타성에 젖어있는 정치권에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옹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위원장은 오늘(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당이 자신을 징계하고자 한다면, 어떤 점이 해당 행위였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당내 정쟁의 희생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