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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포천·무주…전국 스키장에 7만명 몰려

입력 : 2010.01.03 16:42|수정 : 2010.01.03 18:59

강추위로 설악산·계룡산 등 겨울산행 '한산'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3일 전국 스키장과 유명산에는 경인년 새해 첫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거렸다.

이날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를 보인 경기와 강원지역 스키장에는 수십만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은빛 설원을 질주하며 연휴를 보냈다.

오후 4시 현재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 6천600여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평창 용평, 휘닉스파크, 알펜시아, 횡성 성우, 춘천 엘리시안 강촌, 원주 오크밸리, 홍천 비발디파크 등 강원도 내 주요 스키장에 모두 3만여명이 몰렸다.

또 전북 무주리조트를 비롯해 경기 포천 베어스타운, 이천 지산, 용인 양지파인, 충북 충주 수안보 사조마을 리조트에도 모두 4만여명이 겨울 스포츠의 묘미를 민끽했다.

특히 지난 2일 내린 폭설과 강추위로 최고의 설질(雪質)을 보이면서 스키장 숙박시설의 경우 대부분 객실 예약이 마감돼 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기온이 뚝 떨어진 탓으로 국립공원 설악산에 4천600여명, 계룡산 3천200여명, 속리산 700여명 등 중부지방 겨울산에는 평소마다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이다.

반면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인 영.호남과 제주지역에는 산행이나 관광지를 찾아 차분하게 새해를 맞이하는 발길로 붐볐다.

낮 최고기온이 8도 안팎의 포근한 날씨를 보인 한라산에 6천300여명의 등산객이 산행에 나서 눈부신 설경을 만끽했으며 제주올레 걷기 코스, 중문관광단지 등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자 제주 국제공항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서울, 부산 등 노선에 정기항공편 140편 이외에 특별기 15편을 추가로 투입해 관광객 2만8천여명을 실어날랐다.

이와 함께 남원 지리산과 광주 무등산, 완주 모악산, 무주 덕유산 등에도 3만6천여명이 겨울산의 정취를 즐겼으며 충북 영동 인공빙벽장과 50m 가량 얼어붙은 춘천 구곡폭포 등 전국 주요 빙벽 명소에도 산악인들이 정상을 오르며 추위를 이겼다.

이밖에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대공원, 대전 오월드 등 놀이시설에 3만명이 입장하는가하면 눈썰매장, 도심 유원지와 극장가에도 새해 마지막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로 온종일 붐볐다.

한편 오후들면서 스키장 등을 찾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영동고속도로 인천방면 진부~진부터널 5km, 장평~둔내터널 11km, 문막-강천 10㎞, 덕평~용인휴게소 11km 구간 등에서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종합=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