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 스코 대지진을 겪었던 최고령 여성 생존자인 쟈넷 스콜라 트라파니가 지난달 28일 캘리포니아주 엘도라도 힐스 자택에서 노환 등으로 숨졌다.
2일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1902년생으로 107세인 트라파니는 4살 때 샌프란시스코 대지진과 화재 참사를 겪었으며 숨지기 직전까지 대지진의 참사를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트라파니는 노환에다 폐렴이 겹쳐 투병 생활을 하며 새크라멘토 인근 엘도라도 힐스 자택에서 딸인 돌로레스 레게와 함께 살아 왔다.
돌로레스는 "어머니가 대지진 당시 화재로 불타오르는 도시의 모습과 연기 냄새, 텐트에서의 어려운 생활상 등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트라파니는 피아노 강사 등으로 사회생활을 했으며 말년에는 장애 청소년 복지 단체 등에서 자선 봉사 활동을 벌였다.
그녀는 지난 2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1 00세가 될 때까지 스스로 운전을 했으며 매일 밤 포도주를 한잔 마신다고 근황을 전 했다.
지난 1929년 결혼한 남편 빈센트 트라파니는 1996년 먼저 세상을 떠났고, 슬하에 딸 돌로레스와 4명의 손자ㆍ손녀, 12명의 증손자ㆍ손녀를 뒀다.
1906년 4월 18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선 규모 8.3의 대지진과 화재가 발생 , 3천명 이상이 숨지고 30만명 가량의 이재민을 낳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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