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경찰서는 2일 중학생 후배를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16.중3년) 군을 구속하고 폭행에 가담한 B(16)군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천 모 중학교에 다니는 A 군 등은 구랍 31일 오후 6시께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홍천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배수펌프장에서 후배 이모(15.중2년) 군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 이 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군 등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 군 등 2학년 후배 5명을 불러내 집단폭행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이 군이 배 부위를 맞고 쓰러져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 조사결과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은 '후배들이 평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이 군의 유족들이 "구속된 A 군이 혼자서 폭행한 것이 아니라 나머지 학생들도 집단폭행을 했고 피해학생도 지금까지 알려진 5명 보다 더 많다"고 주장함에 따라 보강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 군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춘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