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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 20cm '눈폭탄'…교통대란 '사고 속출'

(KBC) 임수정

입력 : 2009.12.3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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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해맞이며 친지방문이며 나들이가 많을때인데 호남지방엔 폭설이 쏟아져서 교통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고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KBC,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 눈이 소복히 내려앉은 도심은 하얀 눈세상이 됐습니다.

밤새 쏟아진 함박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도로는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차량들은 헛바퀴만 돌며 오도가도 못하고, 또 거북이 운행을 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박종신/광주 월곡동 : 빨리 달릴 수도 없고요, 그래가지고 사고날 뻔 해가지고 차들이 너무 많이 천천히 다녀가지고….]

광주 시내버스 26개 노선이 단축 운행하는 등 버스 운행에도 차질이 생겨 시민들은 칼바람속에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

무등산 산장로과 구례 성삼재 등 일부 도로는 통제됐습니다.

[안승현/나주시 남평읍 : 눈이 너무 많이 와가지고 집에서 나오기도 힘들었고요. 버스도 눈이 너무 많이와서 안다니고요. 너무 추워요, 지금.]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이면도로 곳곳에 쌓인 눈이 녹지 않아 차량들이 하루종일 운행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호남지방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남원 19.7, 군산 19.3 광주 14.8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해안가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전남·북 33개 항로의 뱃길이 묶였고, 군산 공항을 오가는 오전 항공편은 결항됐습니다.

오늘(31일) 새벽 4시쯤 완주군 삼내나들목 부근에서 택배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뒤집어지는 등 눈길 교통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호남 서해안은 내일 아침까지 1~5, 내륙은 1cm 가량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돼 새해 해맞이 행사에도 불편이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