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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업들은 오늘(31일) 종무식을 갖고 한해 업무를 마감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위기를 잘 버텨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원들이 숨겨 왔던 춤 실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종무식이 시작됐습니다.
[오영란/웅진코웨이 대리 : 2009년 한 해 많은 기업들이 참 어려웠다고 하는데요. 우리 회사만큼은 많은 임직원들의 힘을 모아서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삼성전자나, 15년 만에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체결한 현대차 같은 곳의 직원들도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다는 자부심에 뿌듯해 합니다.
[양승학/현대자동차 차장 : 세계적인 경제위기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 시작을 해서 다서 우려도 했었는데, 염려했던 것 보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을 하고.]
이에 반해, 종무식은 꿈도 못 꾸고, 구조조정이란 현실 앞에 몸담고 있는 직장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곳도 많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 : 회사가 워크아웃된다는데 경영권도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없어질지도 몰라요. 대주주 손떼고 그러면….]
LG그룹처럼 사정이 나아졌다고는 해도 녹록지 않은 내년 걱정에 시끌벅적한 종무식을 아예 생략한 곳도 많습니다.
더디기만 한 국내외 수요 회복과 늘지 않는 일자리, 그리고 불안한 유가와 달러화 가치 등 5% 성장을 낙관하기 어렵게 하는 변수들은 여전히 잠재해 있습니다.
한 해를 차분하게 정리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새해 첫 출근일인 1월 4일 일제히 시무식을 갖고 새해 각오를 다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홍종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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