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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란의 정정이 지난 일요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다시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혁파 주요 지도자들의 행방을 놓고 탈출설과 감금설 등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혁파의 상징 인물인 무사비 전 총리와 카루비 전 국회의장이 테헤란을 탈출했다고 이란 관영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현재 수배자 명단에 오른 이들이 처벌을 두려워 해 이란 북부 지역으로 도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카루비 전의장의 아들은 두 지도자가 아직 테헤란에 있다며 지지자들 사이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당국이 거짓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성향의 한 웹사이트는 무사비와 카루비가 당국에 구금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두 개혁파 지도자는 지난 일요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참석한 이후 아직까지 공개된 장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주요 도시에서 계속되고 있는 친정부 시위에서는, 이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도 더 이상의 시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란 경찰청장 : 시위대에게 더욱 가혹한 진압과 사법처벌만이 기디리고 있을 것입니다. 두고 보면 압니다.]
하지만 개혁파 진영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곧 새로운 시위를 벌이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또 한 차례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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