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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이라크 납치 영국인 2년여만에 석방

송인근

입력 : 2009.12.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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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영국인이 2년 7개월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이라크에서 석방된 영국인 인질 피터 무어의 모습입니다.

무어는 지난 2007년 5월 이라크 바그다드 재무부 건물에서 경찰 복장을 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2년 7개월만인 어제(30일) 풀려났습니다.

미국계 회사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무어는 당시 경호원 4명과 함께 납치됐는데요.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6월과 9월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됐고 나머지 한 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정부는 범죄단체와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직접 석방협상을 벌이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이라크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무장단체들과의 평화협상을 지원했고 미군이 체포한 무장단체 지도자를 풀어준 끝에 무어가 석방됐다고 영국 언론은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