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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예산안의 연내 처리 시한인 오늘(31일)까지도 여야 협상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4대강과 나머지 예산안 모두 사실상 합의에 실패하면서 정면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7시부터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내년도 예산안 연내 처리 전략을 최종 점검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4대강과 나머지 예산안을 분리해 협상을 벌였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하자 더 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보고 자체 수정안을 확정짓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였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끝내 합의가 안되면 도리 없이,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인 다수결 원칙에 따라서 처리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예산안 강행 처리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예결위 회의장 점거 농성 인원을 대폭 늘리고 비상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오늘 상황은 일촉즉발니다.이시간 이후부터는 우리는 초긴장 상태로 대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흘째 본회의장 의장석을 지키고 있는 김형오 의장이 법사위는 예산부수 법안 심사를 어제 자정까지 마쳐 달라고 주문하자 민주당은 직권상정 수순 밟기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여당 법사위원들이 단독으로 상임위를 열어 예산 부수 법안 스무건을 상정했고 야당 위원들은 원천 무효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오늘 새벽까지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여야가 오늘 막판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4대강 예산에 대한 입장 차가 너무 커서 정면 충돌을 피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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