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파란만장했던 2009년 증시가 오늘(30일)로 마감됐습니다.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코스피 지수가 한 때 1,0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반등해서 지난해 말에 비해서 무려 50%나 올랐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소의 해 증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발 세밑 한파에도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올해 코스피의 폐장 지수는 1,682.77.
어제보다는 10포인트, 지난해 종가 보다는 558포인트, 50%가 올랐습니다.
3월 위기설과 함께 폭락하면서 기록했던 연중 최저치와 비교하면 70%가 상승했습니다.
[주식 투자자 : 올초에 1,000선까지 떨어져서 가슴이 철렁했었는데 많이 올랐어요. 앞으로 조금 더 올랐으면 하는 바람이고.]
세계경기 침체 속에서도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로 늘면서 여름 증시를 달궜고, 우리 증시의 FTSE 선진지수 편입에 외국인이 단 하루에만 1조 4천억 원을 순매수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증시상승을 이끈 1등 공신은 외국인투자자입니다.
외국인들은 올 한해 사상 최대인 32조 4천억 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내년 증시전망도 낙관론이 우세합니다.
[조윤남/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 : 2010년에도 주가의 상승추세는 이어지지만 2009년보다는 낮은 주가상승을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0년 2분기 중에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것으로 예상을 하고…]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한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과 세계각국의 경기 부양 정책 축소, 부실기업의 구조조정 등은 새해 증시의 불안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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