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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신종플루 아직 현재진행형"

입력 : 2009.12.30 09:24

"백신 접종 아직 안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29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전세계적 차원에서 정점을 이미 지났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며, 올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 고 밝혔다.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이날 제네바 지역 일간지 르 템프와의 인터뷰에서 신종플루 발생이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북반구 일부 국가에서 정점을 통과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정점을 지났다고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찬 사무총장은 "모든 나라에서 정점을 지난 것은 아니다"며 "겨울은 아직 길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몇몇 가난한 나라들에서는 신종플루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보고 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이거나 아직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찬 사무총장은 "WHO는 신종플루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신종플루는 40년 만에 처음 나타난 대유행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녀는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매우 예측 불가능하며, 변종이 생길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섣부른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찬 사무총장은 자신이 아직 신종플루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그녀는 "나는 의료진에게 어디서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며 자신은 물론 백신을 맞을 것이고 많은 WHO 직원들이 백신 주사를 이미 맞았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