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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세종시 문제, 천천히 충청 민심 설득해야"

박세용

입력 : 2009.12.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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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정운찬 총리를 만나 "세종시 수정안이 좋으면 충청 민심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서두르지 말라고 전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가 어제(28일)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자택을 방문했습니다.

김 전 총재가 충청권의 대표적 정치인이었던 만큼, 세종시 문제가 대화의 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 전 총재는 "충청도 사람들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수정안만 좋으면 충청 도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 있는 사람이 다리가 아프니 앉아서 얘기하자고 할 때까지 기다리고 설득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행정부처 이전에는 원론적으로 반대하지만, 충청 민심을 얻을 때까지 세종시 수정을 서두르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이에 대해 "7년을 기다렸는데 더 기다리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당초 예정대로 내년초에 수정안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 전 총재는 지난해말 초기 뇌졸중 증세로 팔과 다리에 마비가 와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꾸준히 물리치료를 받은 결과 지금은 지팡이를 짚고 혼자 걸을 수 있을 만큼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