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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신종플루 백신 맞은 남아 뇌사

입력 : 2009.12.28 15:22|수정 : 2009.12.28 17:18


청주에서 19개월된 남자아이가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맞은 지 사흘 만에 뇌사 상태에 빠져 경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9개월된 이모 군이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것을 어린이집 관계자가 발견해 이 군의 아버지(44)에게 연락했다.

이 군은 아버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뇌출혈에  따른 뇌사 판정을 받았다.

조사 결과 이 군은 15일 청주시내 한 병원에서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별한 신체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군의 아버지는 "어린이집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지체했다. 빨리 발견해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다면 이런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며 어린이집의 대처 미흡을 묻는 진정서를 경찰서에 제출했다.

그러나 어린이집 측은 "자는 아이의 안색이 창백해 보여 아버지에게 연락해  병원에 데려가려 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자세히 말하긴 어렵지만 가족 측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과 충북도 보건당국이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신종플루 백신과 연관성은 불확실한 상태이며 계속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