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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잘 만든 메뉴 하나, 매출 쑥쑥 키워

입력 : 2009.12.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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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내가 원하는 음식만 먹는다.

단일 메뉴로 승부를 거는 맛집 들이 창업시장에 틈새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광어하면 이 집 밖에 생각 안나요.]

[내가 필요한 부위만 먹을 수 있는 점 때문에 자주 찾고 있습니다.]

신림동에 위치한 한 고깃집 고깃집의 대표 메뉴인 삼겹살을 이 곳에서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갈매기살이요.]

[이 집 갈매기살 진짜 유명해요.]

돼지고지 한 마리에서 반 근도 채 나오지 않는 특수 부위를 공략해 저렴한 가격과 담백한 맛으로 20, 30대 손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형진/서울 봉천동 : 다른 고기에 비해 기름기도 적고 담백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 해서 여자 친구들 만나면 자주 먹어요.]

경기도 분당의 한 횟집에서도 다양한 어종을 취급하지 않고 광어 하나로만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조형욱/조리실장 : 광어는 가장 대중적이 생선이고, 광저자체 살량도 많고 버려지는 것이 없어서 횟감 외에 회덮밥, 초밥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어서 광어를 선택했습니다.]

이른바, 핀셋 마케팅으로 단일 메뉴로 특정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것입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일 아침 제주도 직배송으로 신선함을 유지하고 가격도 낮췄습니다. 

[김애숙/경기도 분당 : 1인분에 8000원 이라서 굉장히 저렴해서 친구들끼리 계모임할 때 자주 옵니다.]

최근 들어 한우 인기를 등에 업고 육회 전문점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조능상/한우육회 전문점 대표 :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소비 패턴이 단순화 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외식업 같은 경우는 특정 메뉴를 저렴하게 즐기려는 마니아층이 조금씩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인분에 3, 4만원 하는 등심, 갈비와 비교할 때 2만 원 이하인 육회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단일 메뉴는 조리가 간단하고 인건비 절감도 가능해 몇 달 사이 육회 전문점이 200여개로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희진/경기도 구리시 : 다른 곳에는 아무래도 냉동육이고 여러 가지가 한 꺼 번에 믿음이 안 가는데 여기는 생고기를 쓰니까 맛도 좋고 싱싱하고 믿음이 가요.]

특정 소비자층을 겨냥한 단일 메뉴 전문 음식점들.

창업시장의 틈새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