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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서는 통장과 이장을 뽑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농촌이 고령화 되다보니 마을 이장 뽑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JTV 송창용 기자입니다.
<기자>
2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한 마을입니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나고 노인들만 남으면서 50대가 이 마을에서 가장 젊은 가구입니다.
고민 고민 끝에 50대 두 가구 가운데 한 가구가 다음달 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새 이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옥철/주민 :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이제 (50대가)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바빠요. 트랙터 가지고 사업하느라고. 그러니까 이번에 안나왔지.]
이장이나 통장에게는 매월 20만원의 정액수당과 4만원의 교통수당 170여만원의 학자금이 주어지지만 고령인구가 워낙 많다 보니 이장 물색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더구나 농촌지역은 활동범위가 워낙 넓어 수당으로는 턱없이 부족하고 학자금은 중고등학생 자녀가 있을 경우만 지급돼 고령화된 농촌에서는 그림의 떡입니다.
[장영철/주민 : (수당은) 도움이 안돼요. 이곳 저곳 따라다니다보면 봉급이란 건 없어. 무슨 봉급이 있어요.]
이 때문에 도시에서는 서류와 면접을 거쳐야 통장이 될 수 있지만 농촌에서는 수차례의 마을 회의를 거쳐서 이장을 뽑는 상황입니다.
젊은이들은 떠나고 노인만 남아 고령화된 농촌 이장을 뽑는 일도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