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유럽 폭설 '최악의 교통대란'…8만여명 '발동동'

조정

입력 : 2009.12.22 20:25

동영상

<8뉴스>

<앵커>

유럽 전역이 지금 폭설과 강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열차에 이어 항공기까지 멈춰 서며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과 유럽대륙을 잇는 유로스타가 만 사흘만에 운행을 부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지 못한 승객 8만여 명의 문의 전화가 폭주하면서 파리 북역과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유로스타 예약 승객 : 돈이 없어서 비행기를 탈 수 없고 수영으로 바다를 건널 수도 없고 (기차를 타고) 떠나야 합니다.]

곳에 따라 최대 60센티미터나 쌓인 폭설은 유럽 3대 공항을 마비시켰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은 모든 국내선과 유럽내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야간 이착륙을 금지했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는 20%가 결항했습니다.

[위트/뒤셀도르프 공항 대변인 : 어제(21일) 하루 비행기 440편 가운데 400편이 취소됐습니다. 대부분 승객들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출전명단에 오른 유럽-아프리카 올스타들의 자선 축구경기도 비행기 결항으로 취소됐습니다.

동쪽으로 이동한 눈구름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교통도 마비시켰습니다.

또 영하 20도의 강추위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만 69명이 동사했고, 빙판길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을 강타한 강추위로 성탄절과 연말 휴가계획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