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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시장, 아직도 불안해…'청년인턴제' 유지

입력 : 2009.12.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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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통 고용은 경기가 나아진 후에도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경기는 어느정도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용은 아직도 어두운 밤인데요. 특히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정부는 당초 이달을 기점으로 공공기관의 청년 인턴제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채용 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어서 내년에도 젊은이들이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기자>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7.7%.

1년 전보다 0.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올 하반기 경기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데 이어 우리 경제가 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에도 불구하고 청년 취업난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도 이달을 기점으로 공공기관의 청년 인턴제를 모두 정리하려 했던 당초 계획을 바꿔 내년에도 청년인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출구전략이 자칫 우리 경기에 찬물을 끼얹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에 '고용없는 성장' 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것도 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채용 규모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5천명 규모로 줄였습니다.

정부는 특히 청년 인턴제가 일회성 고용 대책으로 끝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인턴기간이 끝난 뒤에도 근무 성적에 따라 정식직원이 될 수 있도록 해당 기관을 적극 독려할 계획입니다.

올해의 경우 코트라를 비롯한 일부 공공기관에서 계약 종료 후 수백 명의 인턴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습니다.

경기는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지만 민간 부문의 일자리는 좀처럼 늘지 않는 상황에서 힘든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한 시름 덜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