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시 세금감면 혜택 영향..노후차 비중 28%로 하락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에서 10년 이상 탄 노후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초 32% 선에서 28% 수준까지 급격하게 떨어졌다.
노후 차량을 신차로 바꾸면 세금 감면 혜택을 주는 제도가 지난 5월 시행된 이후 차량 교체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국내에 등록된 차량 1천726만3천190대 중 10년 이상 운행한 차량은 485만3천367대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노후차 비중은 경기침체가 심화됐던 올해 1월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꺼리면서 32.2%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자동차 업체들의 내수 판매가 부진해 지난 4월까지 노후차의 비중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
그러나 5월부터 노후차 교체와 관련한 세금 감면 제도가 시행되면서 자동차 판매가 점차 활기를 되찾았고, 8월에 올 들어 처음으로 노후차 비중이 30% 밑으로 떨어졌다.
4분기에는 경기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차량 구매가 계속 늘어난 데 힘입어 올해 초보다 4% 포인트 낮은 28% 선까지 내려갔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올해 정부의 세금 감면정책으로 더 팔린 자동차가 34만대 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올해 내수 판매 전망치인 137만대 중 24.8%에 해당하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신차 4대 중 1대 정도가 정부의 자동차 산업부양책 때문에 팔린 물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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