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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와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추위도 계속 되고있는데 내일부터나 점차풀린다고 합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닷새째 눈이 이어지고 있는 서해안 지방에는 지난 밤 동안에도 눈이 쏟아졌습니다.
지금까지 고창에는 13.5cm의 눈이 내렸고, 광주 12.3, 목포 7.2, 울릉도 11cm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충남 서해안과 전남 서해안으로는 대설주의보가 확대 발령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도 눈이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파도 계속돼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8.6도, 대관령은 영하 12.8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추위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는 오래된 보일러관이 터져 천여 세대의 난방이 중단됐습니다.
[아파트 주민 : 추운 날씨에 불안하다.]
경남 마산에서는 추위를 피하려던 노숙자들이 폐가에서 불을 피우다 불이 번져 50대 남자 1명이 숨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내일 낮부터 점차 풀리고 서해안과 섬 지역의 눈도 내일부터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