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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오면 돈 드려요" 유통도 '저탄소'

정연

입력 : 2009.12.19 21:03|수정 : 2009.12.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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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온실가스 온실가스 하지만, 평소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유통업체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슨 얘긴지 정 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백화점 주변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을 준비하려는 쇼핑객들의 차량으로 꽉 막혔습니다.

쇼핑객들이 으레 막힐 줄 알면서도 자가용을 끌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30분 이상 걸릴때도 있고, 항상 올때마다 그랬는데. (어떤데요? 올때마다?) 올때마다 항상 30분 정도 걸렸었어요.]

시간과 에너지 낭비일 뿐 아니라 온실 가스의 주범인 자동차 매연 배출량도 늘어납니다.

[민만기/녹색교통 사무처장 : 대형마트나 백화점들은 실제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가장 중요한 자기의 1번 과제가 교통량을 줄이는 것에 있다는 걸 직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 대형 마트에서는 온실 가스 줄이기 위한 작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이 대형마트는 자전거를 타고 오는 고객에게 구매액 일부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 마트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기도 합니다.

[조승호/홈플러스 에너지 총괄 이사  : 풍력, 태양광, 그리고 LED 그다음에 인버터라는 걸 사용해 가지고 기본점보다 50%의 탄소를 더 절감했습니다.]

[바코드를 위로 향하여 캔이나 페트를 넣어주세요.]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고객들이 빈 캔이나 빈 페트병을 기계에 넣으면 저감할 수 있는 탄소의 양이 뜨고 적립금 혜택도 받습니다.

[이옥현/서울 성수동 : 포인트도 올라가고 돈도 되고 너무 좋잖아요.]

[김경훈/이마트 고객기획팀 : 효과를 분석하여 단계적으로 전 점으로 확대할려는 계획은 가지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는 일상 생황 곳곳에서 소비자와 만나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소비자들한테 알리고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도할 의무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설민환,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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