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계속되는 한파 속에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큰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섬지방에 오늘(18일)밤 사이 또 한차례 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광주·전남지역은 어젯밤부터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8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영광 19.5cm를 비롯해 목포 13cm, 진도 9.5cm 등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서해 모든 해상에도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신안군 압해면 해상에서 김채취를 나갔던 63살 김 모 씨 등 3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 등은 어제 오후 소형 선박을 타고 김채취에 나섰다가 강풍에 선박이 전복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장선/목포해경 형사계장 : 세 사람이 배가 돌풍으로 인해 전복되면서 해상에 추락해서 실종됐다고 오늘 아침에 시신들을 전부 인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늘밤 사이 서해안지방은 5~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와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상적설량은 제주도산간이 10~20cm, 호남서해안과 충남서해안지방은 3~8cm, 호남내륙과 충청내륙, 제주도에도 1에서 최고 5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까지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도민(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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