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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코치의 믿음…"나의 꿈, 연아에게 맡긴다"

이성훈

입력 : 2009.12.18 21:37|수정 : 2009.12.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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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아 선수를 지도하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가했습니다. SBS와 단독인터뷰에서 올림픽을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도 털어놨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은퇴한 지 20년이 지났어도 브라이언 오서는 지금도 캐나다의 국민영웅입니다.

[만나서 영광이에요. 당신이 최고였어요.]

22년 만에 자신의 조국에서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밝혀줄 성화를 들고 달렸습니다.

오서코치는 선수시절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올림픽을 손꼽이 기다립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2010년 1월 1일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합니다.]

1988년 캘거리 올림픽 개막식때 홈팀 캐나다 선수단의 기수로 나설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가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은 여전히 잊지 않았습니다.

김연아만큼은 아픔 대신 승자의 환희를 만끽하기를 소망합니다.

[브라이언 오서/김연아 전담 코치 : 나는 두 번의 기회를 모두 놓쳤지만, 이번 올림픽은 김연아가 즐길 수 있고 축복받을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빛나는 청춘시절 이루지 못한 꿈을 사랑하는 제자 김연아를 통해 실현하기 위해 오서 코치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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