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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기후회의 입장차 여전…타결 불투명

김정기

입력 : 2009.12.18 17:11|수정 : 2009.12.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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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제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오늘(18일) 정상 회의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립니다. 선진국과 개도국을 대표하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차가 워낙 커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30개국이 참석하는 정상회의를 끝으로 코펜하겐 기후희의는 오늘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어제까지 선진국과 개도국을 대표하는 미국과 중국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늘 하루만에 국가들이 이견을 조율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 등 핵심 쟁점에 대해 구속력 있는 합의를 도출할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나서 회의에 참가한 지도자들에게 타협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내년 협상 타결을 위한 정치적 의지를 담은 선언적 결정문을 채택하는 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총회에서 국제선 운항 항공기에 대해 '기후변화 항공세'를 부과하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항공세를 부과해 조성된 기금을 빈곤국들에게 제공해서 기후변화 대책 마련을 돕자는 게 항공세 도입 취지입니다.

관광수입 비중이 큰 호주의 관광업계는 항공세는 결국 항공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우리돈으로 98조 원의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