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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치료제 50만 명분 오늘 북한에 전달

안정식

입력 : 2009.12.18 07:54|수정 : 2009.12.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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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신종플루 치료제가 오늘(18일) 전달됩니다. 의사와 약사가 개성까지 직접 찾아가서 약을 쓸때 주의사항을 북측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40만명분과 리렌자 10만명분이 오늘 북한에 전달됩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9시쯤 냉장트럭 8대에 치료제를 싣고 북측 지역으로 들어가, 개성의 봉동역 앞에서 치료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치료제의 수송책임을 맡은 우리측 인도단은 김영일 통일부 인도지원과장을 단장으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적십자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의사 2명과 약사 1명도 포함됐습니다.

[이종주/통일부 부대변인 : 우리 측 의사 등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치료제의 복용방법과 제반 주의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을 북측 보건분야 전문가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10억원 상당의 손세정제는 조달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측 인도단은 개성의 자남산 여관에서 북측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오후 4시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지원에 소요되는 경비 178억원을 전액 남북협력기금에서 조달하기로 하고, 어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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