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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국회에서 또 점거와 몸싸움이 재연됐습니다. 4대강 예산을 놓고 대치해온 여야가 결국 충돌한 것입니다. 한나라당이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 구성을 강행하려하자, 민주당이 회의장을 기습 점거하면서 몸싸움이 벌여졌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9시 40분쯤 한나라당이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 구성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민주당 의원 10여 명이 회의장 단상을 기습 점거했습니다.
뒤늦게 한나라당 의원들이 달려오면서 위원장석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 위원장님 건드리지 마세요. 몸도 불편한 사람.]
[강창일/민주당 의원 : 어쩌란 말이야 우리 보고. 숫자가 적잖아요, 숫자가.]
회의장 곳곳에서 고성과 설전이 오갔습니다.
[김성식/한나라당 의원 : 날치기 방조하는 거 아니야. 조장하는 거 아니야. 국회 파행시켜서 내년 지방선거 때 재미보려는 거.]
[최영희/민주당 의원 : 김성식 의원, 당신이 양심이 있다면 우리가 재미 본다면 한나라당이 먼저 깎으라고.]
1시간 넘게 대치가 계속되자 한나라당 소속인 심재철 위원장은 의사봉 대신 주먹을 내리쳐 정회를 선포했습니다.
[심재철/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한나라당) : 정회를 선포합니다.]
원내 대표간 절충도 실패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회동 성사 여부조차 가늠할 수 없는 첨예한 대치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민주당에 의한 폭력점거는 이제 거의 상습화되다시피 했습니다. 정말 국민에게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유화적인 제스츄어를 취하면서 또 다른한편으로는 그냥 힘으로 밀어부치겠다고 하는 악밥을 하는 이런 양면적인 상황을…]
이에 앞서 여야 중진의원 12명이 4대강 사업 가운데 대운하 준비로 오해받을 수 있는 부분은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충돌을 막는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박영일, 김현상,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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