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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내년에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설립"

손석민

입력 : 2009.12.18 07:31|수정 : 2009.12.18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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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UN 기후변화협약 총회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펜하겐에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어젯(17일) 밤 기후변화와 관련한 최대규모의 국제회의인 UN 기후변화협약 총회가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인 국가별 기조연설에서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다며 선진국-신흥국 모두의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우리는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이느냐 하는 문제 못지않게 어떻게 줄이느냐에 대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온실가스 30% 감축 목표 발표 등 그동안 한국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내년 상반기에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 석학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할 이 연구소는 선진국과 신흥국 각각의 형편에 맞는 녹색성장 방법론을 제시해 기후변화문제 해결에 기여하게 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2012년 총회를 유치해 2013년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기후체제의 성공적인 출범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새벽 본격적인 총회 일정에 들어가 오후에는 오바마 대통령 등 13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정상회의에서 다시 한번 선진국-신흥국간 합의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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