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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는 어디에…우즈 부인, 결국 이혼으로?

김도식

입력 : 2009.12.17 08:10|수정 : 2009.12.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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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우즈의 불륜 사건을 그야말로 맹렬히 취재하고있는 미국 언론들이 우즈와 아내엘린이 결국 이혼 할거라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엘린이 벌써 손가락에서 결혼반지를 뺀게 중요한 근거라고 합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거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이 지난 14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인터넷 언론 TMZ닷컴은 엘린이 늘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뺐다는 데 주목했습니다.

이 사진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이 결국 이혼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ABC 방송은 엘린의 측근을 인용해 "이혼 가능성이 100%"라고 보도했습니다.

피플지도 엘린이 유명 가정법 전문 변호사들을 만나 이혼 문제를 상담했다고 전했습니다.

피플은 여러 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며 엘린이 이혼 결심을 굳혔고 다만 서두르지 않을 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타이거 우즈가 아내 엘린과 이혼할 경우 큰 충격에 빠질 것이며 그래서 골프계 복귀도 더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가운데 AP통신은 타이거 우즈가 최근 10년간 활동한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의 선수에 뽑혔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은 가맹 언론사 편집인들이 참가한 투표에서 우즈가 142표 중 5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불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골프계에서 이룬 업적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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