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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여야 대표 회담 제의…대치정국 풀리나

김윤수

입력 : 2009.12.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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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대강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 속에 한나라당이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도 즉각 3자 회동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대치 정국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정 대표는 회담 장소는 꼭 청와대가 아니어도 된다며, 이 대통령이 욕쟁이 할머니를 찾았듯이 어디서나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에 대해 여당이 먼저 3자 회동을 제안한 만큼, 4대강 문제에 대한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가 기대된다며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정국 현안을 푸는데 도움이 된다면 대화할 수 있다면서, 회담의 형식과 일정은 이 대통령이 덴마크에서 귀국한 뒤 다음주 초쯤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대강 예산에 대한 여야의 절충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4대강 예산 중 불요불급한 게 있으면 계수조정소위에서 삭감할 용의가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도 "4대강 문제는 토론과 협상을 통해 풀 용의가 있다"며 "이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국민 뜻대로 하겠다고 입장을 바꾸면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양보없는 대치를 벌이던 여야가 조금씩 물러설 기미를 보이고 있어 막판 극적 타협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