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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신공덕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 이달 초, 조합원의 몫을 뺀 259가구가 일반분양 됐습니다.
그러나 3순위까지 청약자는 고작 54명, 청약률은 21%에 그쳤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인근 아파트와 비교해도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 (주변 아파트들은) 지금 165㎡ 몇 개만 남아있거든요. 그 아파트들보다 더 높게 분양을 해서 더 비싸니까 청약이 안 된 거죠. 우리도 분양 안 될 거 뻔히 알고 있었어요.]
문제는 분양가.
비싼 분양가로는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 당 평균 2,365만 원.
주변 아파트의 분양가가 3.3㎡ 당 2천만 원을 밑도는 것과 비교하면 300만 원 넘게 비싼 금액입니다.
이처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받은 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외면을 피하기 힘듭니다.
지난 달 청약을 마친 강동구 한 아파트의 경우, 222가구 모집에 412명이 접수하며 분양에 성공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계약률은 절반에 채 미치지 못 합니다.
3.3㎡ 당 최고 3,000만 원이라는 고분양가가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도심에 나오는 물량 대부분이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이다 보니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를 높게 책정한 곳이 많습니다.
[함영진/부동산 써브 실장 : 하반기 들어서 공급 물량이 상당히 많고 또 전반적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들이 높아지면서 분양가 책정이 상당히 주변 시세에 비해서 높은 가격에 공급을 하고 있고요.]
이처럼 고분양가가 지속될 경우 분양시장 침체는 물론 대거 미분양이라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