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영리 의료법인 도입여부가 사회적인 쟁점이 되고 있는데, 만약 도입된다면 의료비 부담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겠죠. 아직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에 비해서 GDP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이 낮습니다만 몇년 안에 이 국가들의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지난 2007년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비 지출 총액은 61조 3천억 원.
국내총생산, GDP 가운데 6.8%를 차지했습니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의 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중이 10%대 임을 감안하면우리나라 국민들의 의료비 지출액은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5년 동안 국민 의료비는 무려 5.1% 증가해 OECD 회원국들의 평균 증가율 1.4% 보다 4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비 증가 속도가 이처럼 가파른 것은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이에 따른 건강보험의 보장범위도 확대돼 전체 의료비 지출액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5년 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의료비 비중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1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복지부는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영리병원까지 도입된다면 비급여진료비까지 추가돼 이 시기는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민 의료비 상승은 의료 산업의 발전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며 반드시 부정적인 의미만을 지니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