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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불요불급한 4대강 예산 삭감 용의"

입력 : 2009.12.16 11:39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6일 "4대강 예산에 불요불급한 게 있으면 계수조정소위에서 그런 부분에 대해 삭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하지만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을 포기하는 선언을 하지 않으면 계수소위를 구성않겠다고 한 것은 본말이 전도된 발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지금까지 `4대강 예산 삭감 불가'를 고수해온 데서 한걸음 벗어나 민주당이 소위 구성에 동참하면 4대강 예산 중 불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합의 하에 삭감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이 내일(17일)까지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거부하고 예산심사에 불참한다면 한나라당은 물론 국민도 더 이상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13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의 예산 발목잡기는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아 `예산 태업'"이라며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내일 오후 2시에 의총을 소집, 예산문제와 행정개혁특위와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관련 법안들에 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