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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근처 바닷속에서 코코넛 껍질을 은신처로 사용하는 문어가 발견됐습니다.
학자들은 무척추 동물이 도구를 활용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문어 한 마리가 코코넛 껍질을 타고 바닷속을 헤엄치고 있습니다.
20미터쯤 가서 발견한 다른 껍질로 머리 부분을 덮어쓰고 나니 감쪽같은 은신처가 됐습니다.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 박물관 연구팀은 지난 1998년부터 인도네시아 발리 근처 바다에서 '흉내문어'라고 불리는 희귀문어종을 찾다가 우연히 이런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문어가 무척추동물 가운데 가장 지능이 뛰어나다며 도구를 사용한 무척추동물은 이 문어가 처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