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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출범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중인 택지개발사업의 보상이 잇따라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경기도가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는데요. 수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영춘 기자! (네, 수원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LH공사의 개발사업이 경기도내에 모두 12곳이 있는데요.
주민들의 피해와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함께보시죠.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일대입니다.
2006년 주거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12년말 아파트 4천 9백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이에따라 상당수 주민들은 이미 다른 곳으로 이주한 상태인데요.
그러나 LH공사가 최근 자금난을 이유로 사업추진을 보류해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상이 계속 지연되면서 당국의 보상일정을 믿고 은행대출을 받았던 주민들의 이자부담이 커지고 동네가 슬럼화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강승심/수원시 고등동 : 이건 믿을 수가 없어요. 무슨 말을 믿을 수가 있어야 우리가 믿고 해야하는데 믿을 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 ]
역시 몇 달째 보상이 지연되고 있는 평택 고덕지구의 경우 성난 주민들이 어제(14일) LH사업단 사무실을 농성 점거하는 사태까지 벌였습니다.
경기도는 이 문제를 정부차원에서 해결해줄 것을 최근 청와대 등에 건의했습니다.
[허숭/경기도 대변인 : 이미 이 지역이 우범지대화하고 있고, 주민들이 빚을 떠앉고 있는 상황에서 이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우리 경기도에서 청와대와 국토해양부에 건의를 하게 된 것입니다.]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공공기관사업이 약속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이 급속히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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