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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 4대강 예산 삭감 요구…'예결위 불참' 공방

권영인

입력 : 2009.12.1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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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4대강 예산삭감을 요구하며 예결위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강공으로 맞서고 있어 여야의 힘 겨루기가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등 야 4당은  4대강 예산 삭감과 관련해
정부 여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면서 시한으로 정했던 오전 9시를 오늘(15일) 오후 2시로 늦췄습니다.

야 4당은 오후 2시까지 정부 여당이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예결위 심사를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던 예결위 전체회의는 오후 2시로 미뤄졌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여당이 야당 주장을 반영하겠다는 생각을 전혀 안하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전면적인 예산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정부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확실한 답변을 내놔야만 계수 소위에 응할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요구사항은  4대강 살리기를 아예 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야당이 습관적으로 의정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몽준 대표는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꽉 막힌 예산 정국의 해법을 찾기 위해 여야 대표 회담을 갖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 4당은 아직까지 회담에 응할지 밝히지 않은 채 4대강 예산 삭감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여는 등 여야 대치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