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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술단지' 눈밑 지방, 젊은 환자 늘어나

입력 : 2009.12.15 11:49|수정 : 2009.1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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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맞고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줘 '심술단지'라고 불리는 눈 밑 지방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중년 이후에 많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둡고 불룩 나온 눈 밑 때문에 고민이 많은 30대 여성입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특히 생리중일 때면 증상은 더 심해졌는데요.

피곤해 보인다, 심술 맞아 보인다는 주변 얘기에 스트레스가 더 했습니다. 

[오은주(33)/눈밑지방 환자 : 다크 서클만 아니면 나이도 좀 더 어려보일 수 있을 것 같고 사람 자체가 화사해보여야 되는데 어두워 보이죠. 그런것 들이 제일 콤플렉스가 되는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눈 주변의 피부가 늘어지고 지방을 지지하던 근육의 힘도 약해집니다.

이로 인해 눈 밑에 있던 지방이 불룩 나오게 되는데요.

한 피부과 병원에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동안 눈 밑 지방이나 다크 서클로 병원을 찾은 환자 만 4,300명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 대부분이 중년 이상이었으나 최근 5년 사이에 20~30대 젊은 환자가 급증해 4명중 1명 꼴 이나 됐습니다. 

[김성완/피부과 전문의, 원장 : 컴퓨터를 많이 사용한다든지 야근이라든지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피로가 많이 누적되게 됩니다. 그러한 피로가 누적되게 되면 눈 밑 지방을 싸고 있는 조직이라든지 피부가 늘어짐으로 인해서 눈밑 지방이 빨리 형성되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눈 안쪽을 레이저로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는 레이저로 치료가 가능한데요. 

[박성호(39)/눈밑지방 수술환자 : 수술 전하고 수술후는 많이 차이나죠. 수술한 게 굉장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잠을 잘 자고 오메가3 성분이 많은 연어나 고등어, 참치, 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녹황색채소를 자주 먹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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