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민들에게 무담보로 사업자금을 빌려주는 '미소금융' 사업이 본격 가동됩니다. 오늘(15일) 수원에서 삼성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 사업장이 문을 엽니다.
보도에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경기도 수원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삼성미소금융재단이 운영하는 첫 사업장이 문을 엽니다.
현대·기아차, SK, LG, 포스코, 롯데 등 다른 6대 그룹도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하나희망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하나은행에 이어 KB국민, 우리, 신한은행도 17일 재단을 설립하고 기업은행도 이달 중 사무소를 개설합니다.
미소금융사업은 대기업과 금융권 기부금, 휴면예금 등으로 2조2천억 원을 조성해 앞으로 10년 동안 운영됩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은 내년 5월까지 지역법인 2~30개를 설치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2~300개로 확대해 대출과 회수, 자활상담 등 업무를 벌입니다.
6개 그룹사와 5개 은행은 미소금융재단과 별도로 미소금융 지점을 운용합니다.
미소금융 지원대상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신용등급 7에서 10등급의 저신용자로 대출금액은 보통 5백에서 1천만 원, 금리는 4~5%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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