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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강남 초고가 아파트 값 급락

입력 : 2009.12.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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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회복세를 보이던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최근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구 도곡동의 렉슬 아파트는 115㎡형 가격이 이달 초 기준으로 18억 원, 85㎡형은 13억 원 선에서 매물이 나왔습니다.

불과 2개월 전보다 2억 원 가까이 떨어진 겁니다.

강남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타워팰리스는 이달 들어 163㎡형을 기준으로 매매가격이 같은 기간 1억 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층별로 매물이 나와있지만,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는 한 달에 한 건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가격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집을 사겠다는 전화보다는 오히려 전세 문의가 더 많다는 설명입니다.

심지어 강남의 일부 중대형은 집값이 바닥을 쳤던 지난해 금융위기 때보다 가격이 더 떨어졌습니다.

한 때 호황을 누리던 초고가 아파트의 부진은 인근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고가 아파트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