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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 생일축제

송인근

입력 : 2009.12.14 07:56|수정 : 2009.12.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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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는 1백만 명 넘는 시민들이 과달루페 성모가 처음 나타난 날을 기념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멕시코시티에 있는 과달루페 대성당으로 모여듭니다.

과달루페 성모의 47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전날부터 밤을 지새운 순례객들도 많습니다.

과달루페 성모는 다른 성모마리아와는 달리 하얀 피부 대신 멕시코 원주민들처럼 갈색 피부를 갖고 있는데요.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이 가톨릭을 전파하기 위해 원주민들과 같은 피부색을 가진 성모마리아가 나타났다는 소문을 퍼뜨린 뒤 과달루페 성모는 모든 멕시코인의 어머니가 됐고 성모가 나타났던 자리에는 성당이 건축됐습니다.

성당 측은 성모를 직접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만져볼 수 있는 양각 성모마리아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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