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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제 무기 탑재 수송기 목적지는 우크라이나"

김정기

입력 : 2009.12.14 07:19|수정 : 2009.12.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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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제 중무기를 싣고 있다 태국 공항에서 적발된 수송기는 우크라이나가 최종 목적지
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은  이번 사안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제 무기를 싣고 태국에 억류돼 있는 수송기의 최종 목적지는 '우크라이나'라고 태국의 '더 네이션'지가 보도했습니다.

수송기 조종사 페투코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크라이나를 출발해 북한에 도착한 뒤 화물을 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평양을 떠나 태국 돈무엉 공항과 스리랑카에서 재급유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화물을 내려놓을 예정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페투코 씨는 비행 일정에 대해서는 순순히 자백했지만 자신과 동료 승무원들은 수송기에 무기가 적재돼 있다는 사살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리랑카군은 문제의 수송기가 스리랑카로 향하던 중이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또 스리랑카군 대변인은 수도인 콜롬보에 착륙하기 위해 착륙허가를 신청한 북한 비행기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정부는 수송기에서 압류한 북한 무기와 관련한 보고서를 45일 안에 유엔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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