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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골프 무기한 중단"…복귀 시점은?

권종오

입력 : 2009.12.12 21:33|수정 : 2009.12.1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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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단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골프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모든 잘못을 인정하면서, 가족만은 지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는 홈페이지를 통해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골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불륜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더 나은 남편, 더 나은 아버지가 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슈퍼스타 우즈의 골프 중단으로 PGA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우즈가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8개월간 공백을 가졌을 때 미국내 TV 시청률은 50%나 급감했습니다.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는 우즈를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일부 업체들은 최근 우즈를 모델로 한 광고를 중단했습니다.

골프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조기 복귀를 기대했습니다.

[도날드 마크코테/골프 팬 : 우즈가 없어도 PGA 경기를 계속 시청할 것입니다. 우즈가 주목을 받으며 다시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립니다.

우즈가 95년 이후 빠짐없이 마스터스에 출전한 점을 들어 내년 4월초에 돌아올 것이라는 조기복귀설부터 아예 내년 한시즌을 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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