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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혼조세…유가 하락, 70달러 선 무너져

최희준

입력 : 2009.12.12 07:29|수정 : 2009.12.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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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비 지표 개선 소식에 다우 지수가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8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는 65포인트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1포인트 하락하는등 미국 증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의 핵심 지표라고 할수 있는 11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왔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소매 판매가 10월보다 1.3% 증가하면서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월가 예상보다 2배나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12월 소비자 신뢰 지수도 예상보다 높은 73.4를 기록하면서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같은 소비 지표 호조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제 유가는 두달만에 배럴당 70달러선이 무너졌습니다.

8일째 하락입니다.

그렇지만 오늘(12일) 미국 증시의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것은 경제 지표 개선이 조기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부담감 때문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제로 금리 정책이 그대로 유지될것이라는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연준이 언제부터 금리인상에 나설지는 내년 경제와 증시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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