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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임시국회 여야 곳곳 충돌…네탓 공방만

심영구

입력 : 2009.12.12 07:53|수정 : 2009.12.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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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임시국회도 정기국회처럼 곳곳에서 여야간 대치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불량 상임위로 지목된 교과위는 여당 의원들이 사퇴를 선언하자 야당이 정치공세라고 맞서면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는 18대 국회가 출범한 지 17개월 만에 법안심사 소위를 구성했지만 노동관계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으로 제대로 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박준선/한나라당 의원 : 합의정신을 살리고 그다음에 노동계 산업의 혼란 막기 위해서는 일관성을 갖고  산업계에 원칙을 적용할 수 있게 법을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재윤/민주당 의원 : 3자회담에의한 결과물은 오히려 반쪽짜리 협상이였고 결국 노노갈등, 사사갈등, 노사갈등 그리고 여야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낳지 않았습니까.]

문방위에서는 야당이 "MBC 경영진의 집단 사표 제출은 외압 때문"이라며 상임위 차원의 논의를 요구하면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고흥길/국회 문방위원장 : 이미 개교된 안건부터 처리하고 그 다음에 하면 되는데 그 무슨  이러실거 없자나요.그건 양해하실 수가 있잖아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정기국회에서 단 한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며 불량 상임위로 지목한 교과위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상임 위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이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려는 정치공세라고 맞서면서 파행됐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들도 어제(11일) 회동을 갖고 4대강 예산 등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입장 차만 확인했습니다.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에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면서 연말 정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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